지구시민노트
  • 지구시민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우리도 난민이 될 수 있다? 홈 > 커뮤니티 > 지구시민노트 > | 2020-06-12 18:08:20

 

 

올해는 벌써부터 폭염특보가 발표되었습니다.

폭염은 여름철 당연한 현상이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그 현상도 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기온상승입니다.

기온이 상승되면서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가뭄, 홍수, 태풍, 산불, 해수면 상승을 야기하고

그로 인해 지구 위의 생명체들과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을 받습니다.

 

지구의 기온이 조금씩 올라가다보니

기후 변화의 결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의 축적으로
기후 변화가 대규모로 갑작스럽게

지역적 혹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순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후난민, 환경난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는

기후를 포함한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난민(Climate Refugee)

인간들의 환경파괴로 인해 발생한 환경오염에 생겨난 환경난민(Environmaental Refugee)

포함하여 생태학적 난민(Ecological Refugee)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생태학적 난민 발생은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더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저소득 국가들이 고스란히 감당을 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해수면 온도의 상승으로 인한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대규모 농경지 및 산림의 파괴

강가 지역의 바닷물 유입으로 주변지역 침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까지 방글라데시 국토의 17%가 침수될 것이며

최소 2000만 명이 주거지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투발루

9개의 산호섬 중 푸나푸티섬과 사빌리빌리섬은 침수되었고

학계에서는 2060년이면 대부분의 섬이 바다에 잠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몽골


지난 60년간 전 세계 평균 기온이 0.7도 상승하는 동안

2.1도 상승되면서 기후변화의 대표적인 피해국이 되었습니다.

1990년에는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던 사막은

지금은 78%까지 확대가 되었고 1,166개의 호수와 887개의 강,
2,096개의 샘이 사라졌습니다.

그로인한 심각한 가뭄과 영하 55도가 넘는 한파가 50일 이상 지속되는 등

이상 기후 현상들로 가축들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유목생활을 하던

유목민들은 환경난민이 되었습니다.

 

몽골의 사막화는 황사를 일으켜 북서풍을 타고

중국 공업지대의 오염물질을 싣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보고서들을 보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두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해수면 높이가 1m 상승할 경우

부산의 해수욕장, 주요 항만, 산업공단이 침수되고,

해수면이 2m 높아지면 주거단지가 물에 잠기게 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가 만든 정책보고서에는

기후변화로 30년 뒤인 2050년 경 대부분의 인류 문명 파멸!
이라는 최악의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뜨거운 지구(Hothouse Earth) 효과로 지구 면적의 35%

전 세계 인구 55%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활이 불가능해진다는 것이었다.

 


 

 

국제이주기구는 2050년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로

최대 10억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 보고서를 발표하였고

국제 빈민구호단체 옥스팜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지난 10년간 난민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며

사이클론·홍수·산불로 난민이 될 가능성은 지진 및 화산 폭발로 발생하는

난민보다 7배 이상 많고 분쟁 난민보다도 3배 높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2019 아시미래포럼에서 리처드 세네스 영국 런던정경대 명예교수는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기후난민들은 현재 17천만명 규모에서

65천만명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난민은 물론이고 난민을 받아 줄 도시에도 모두 부담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생태학적 난민은 박해를 받은 사람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난민의 자격을 부여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지구의 소리를 무시한다면

전 세계 어떠한 나라도 생태학적 난민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를 앞당기고 난민을 만들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다행이도 지난해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대비 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15년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후 첫 감소입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정한 기온상승 1.5도 제한

맞추기 위해서는 목표를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지구를 만든 것도
라는 자각을 가지고

미래의 지구를 만들어 가는 것도

바로 라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지구를 다시 원래상태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함께 해결해 나간다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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