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전남지부에서는 5월 20일 토요일 오후에 사랑의 반찬배달을 실시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서 반찬조리가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반찬배달은 매달 그 정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시민운동의 취지에 공감하여 자비를 들여 반찬거리를 마련하고 정성을 다해 조리해 주시는 아름다운 후원인이십니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이고, 꼭 해야할 일이라며 본인의 선행을 알리고 싶어하지 않으셨지만, 나눔의 향기는 숨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 메뉴는 들깨향 가득한 머위대나물과 매콤한 버섯볶음, 색색이 고운 잡채입니다.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가다 보니 그 맛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짱 맛있습니다!
찾아갈 때마다 두 손을 부여잡고 고맙다고... 고맙다고, 꼭 복많이 받으라고 덕담을 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입니다.
어르신들 살아온 이야기를 듣다가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인생을 배웁니다.
가운데 계신 분은 92세인데 정정해 보이시죠?
"너희가 갖다준 반찬을 먹었더니 갈수록 젊어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ㅎㅎ
이제는 정이 들어 손을 놓고 오기가 아쉽기만 합니다.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한 선택입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화이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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