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덕천지회 제5차 사랑의 반찬배달 & BHP 명상봉사 활동소식입니다.
- 일 시:11. 2.(토) 13시~15시
- 대 상:어르신 10분
- 봉사자:10명
- 활동내용:사랑의 반찬배달&BHP 명상봉사
9월부터 사랑의 반찬배달과 BHP 명상봉사를 시작했으니 벌써 3달째 접어듭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만났던 어르신 10분중에서 6분이 오늘 바뀌었습니다.
반찬배달과 봉사로 시작된 만남과 인연이, 꽤 정이 들었었나봅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반찬 배달하기 전에 꼭 가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드리려고 전화를 드리는데,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병원에 입원해서 이제 반찬을 받을 수 없다고 하시는 어르신도 계셨고,
본인은 그나마 괜찮으니 더 어려운 분들에게 전해드리라고 하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어르신들이 쾌차하셔서 얼른 집으로 돌아오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10분의 홀몸 어르신을 만나러 10명의 봉사자가 참여하였습니다.
아흔이 훨씬 넘으신 어르신의 핑크빛 손톱 네일이 참 예뻤습니다.
만사 오케이 라며 활달한 할머니도 계셨구요
아들을 먼저 보내고 손자까지 아파서 내 탓이라며 울먹이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살아오신 이야기와 추억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며, 힐링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온 몸에 커다란 혹이 나서 거동이 힘드신 할아버지는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쪽지를 주셨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수고하시는 여러분 건강하세요"
직접 집 반찬으로 만들어서인지, 모든 어르신들이 맛나다고 하십니다.
반찬 만들어오신 봉사자들이 더 웃으시네요^^
친정 엄마가 반찬 만들어오는 것보다 더 반갑다고 해주시는 어르신 덕분에 돌아나오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어떤 봉사자는 봉사하는 오늘이 바로 <복 짓는 하루>라고 나눔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더 복 짓고, 웃어드리고, 이야기 나누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이승민2019-11-13 19:44 신고
정성의 마음이 느껴집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