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부산지부 덕천지회 제3차 사랑의 반찬배달 & BHP 명상봉사 활동소식입니다.
화명지회 6명의 봉사자가 함께 동참해주셔서 부산 북구의 힘이 모아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일시:10.5.(토) 11시~12시
- 대상:어르신 9분
- 봉사자:15명(덕천지회 11명, 화명지회 4명)
- 활동내용:사랑의 반찬배달&BHP 명상봉사
<화명지회 나눔>
1. 외부 봉사활동은 해봤으나, 가정을 방문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직접 집에서 만든 반찬까지 만들어서 말이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혼자 장봐서, 양념하고 이렇게 맛난 반찬을 만들기는 꿈도 꾸기 어렵고, 손도 까닥하기 싫은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고, 고맙다고 하는 말씀에 “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 또한 지금 어르신들 모습이 미래의 나의 모습 일까봐 오는 두려움과 함께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이 너무 개인적인 것은 아니었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60~70대 어르신 봉사들이 홀몸어르신들과 말벗이 되고 서로 격려하며 웃는 모습에 더욱 감명을 받았습니다. 퉁퉁부은 다리로 거동이 불편해서 바깥 구경은 엄두도 못 낸다고 하시는데 오히려 제가 더 답답했습니다.
3.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어떤 단체인지 물어보기도 하셔서 소개도 해드렸습니다. 우리 화명지회도 다시 한번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감동입니다.
<덕천지회 나눔>
1. 9월 5분에서 10월부터 10분의 어르신들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1분은 입원하셔서 안부전화만 드렸습니다. 기존에 방문했던 어르신들은 이제 편해지셨는지 안부도 묻고 문을 열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았고,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셧습니다. 가져도 준 반찬 먹고 힘도 나고, 얼굴빛이 좋아지셨다고 하셨고 그리고 처음으로 살아온 이야기를 털어놓으시면서 가벼워지시는 모습은 오히려 우리에게 감동이었습니다.
2. 지난 번까지 죽음 이야기밖에 안하시던 분이 “오래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다. 이런 맛난 반찬 누가 나한테 해주겠나” 말씀해주셔서 울컥해 하셨습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비틀어져 있고, 온몸에 아주 큰 혹이 있으신 어르신을 보는 순간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편찮으신 어르신도 측은하고, 미래의 내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멍한 느낌’ 으로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3. ‘풍요로운 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나’, ‘아직 이런 상황의 어르신들이 많구나’ 하는 마음과 지구시민운동연합 활동을 더 열심히 홍보하고 활동해야겠다는 마음을 세워봅니다. 그리고 마음이 그립고 정을 줘야 하는 곳에 기운과 사랑을 주는 활동이 너무 좋았습니다. 잠깐이라도 같이 있어주기만 해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마음 커짐을 느꼈으며, 성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동참하는 기회를 주셔서...
4. 노안이고 치아도 없고, 소화력도 떨어진 어르신을 위해 무르고 영 양많은 더 세심한 반찬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처음 반찬봉사를 시작한 마음을 끝까지 유지해서 생각만이 아닌 행동(액션)을 통한 서로의 성장과 지구시민운동연합이 추구하는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하새봄2019-10-06 12:10 신고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한 사랑의 반찬배달로 홍익을 전하는 북구지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