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생민씨가 방송하는 “영수증” 프로그램이 유행입니다.
“스튜핏”, “그레잇”, “슈퍼그레잇” 유행어는 모두 한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마침 환경 달력에도 상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고갈, 노동문제, 환경문제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 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구시민 10탄으로는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의 의미를 함께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의 유래
캐나다의 광고인 테드 데이브는 자신이 만든 광고가
사람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비하게 만든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에서는 1999년 녹색연합이 주축이 되어 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바꾸어 나가는 세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우리는 매 순간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시민에서는 단순히 물품을 보고 고르는 소극적인 소비자의 관점에서 나아가
내가 소비하기 때문에 생산이 일어난다는 관점에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 생산으로 인한 자원고갈 문제
- 생산과정의 적합한 노동비용 지불이나 아동청소년 노동착취 등의 노동문제
-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과 지구환경에 해로운 물질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를 보고,
양심적인 생산업체의 물품을 구매하는 것 또한 소비자의 책임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비는 어떤 생산 활동이 일어날지에 대한 선택과 같으며,
이는 마치 특정 사람을 뽑는 선거와 같아서
“소비는 투표다”라고 말씀 드리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삶, 하나뿐인 지구를 생각하는 소비
지구시민으로서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맞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봤으면 하는 항목을 만들어 봤습니다
하나. 이 물건 정말 필요한 물건인가요?
이왕이면 내가 사는 지역 상품, 제철음식을 구매하는 것,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실천입니다.
쇼핑을 할 때 “필요 물품 목록”을 적어서 쇼핑하거나,
온라인 쇼핑을 할 때도 “장바구니” 기능을 활용해서,
다음날 다시 봤을 때도 필요한 물품일 때 구매하는 기능을 활용해 봤으면 합니다.
둘. 윤리적인 상품, 친환경 상품을 선택해 주세요
상품을 고르실 때 품질, 가격과 함께 윤리적이고 친환경 상품인가를 살펴봐 주세요.
소비자의 바른 선택이 지구에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은 생산 시스템이 시장에 적용되도록 하는 힘이 됩니다.
셋. 이왕이면 내가 사는 지역 상품
상품의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합니다.
게다가 식품의 경우는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식품이 부패되지 않도록 약품처리 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의 안전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왕이면 내가 사는 지역 상품, 제철음식을 구매하는 것,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실천입니다.
조금은 생소하지만 우리가 익숙해졌으면 하는 단어 – "소비는 투표다 "
11월 26일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맞이하여
소비를 할 때 투표를 하는 마음으로 위 3가지 사항을 함께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구시민에서는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이며 가격도 좋은 상품,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비가 기부로 연결되는 착한 소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구사랑사업장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가 사용해 보니 정말 좋아서 다른 지구시민에게 추천할 만한 가게들이 있으시면
지구시민 중앙 및 지부로 추천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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